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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나태주, '정글'서 일생일대 고비… 사색이 된 사연

나태주가 정글에서 일생일대 고비를 겪은 사연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서는 국가대표 태권도선수를 거쳐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활약 중인 나태주가 정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든 걸 쏟아붓고 갈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내비친 그는 시작부터 종횡무진 생존지를 누비며 발보다 빠른 입으로 한 시도 쉬지 않고 입담을 과시하며 이동국·허재 등 함께한 형님들이 그의 에너지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나태주는 기세를 몰아 바다로 뛰어든 김병만 족장 곁에서 신곡 '힘내라 대한민국'을 개사해 부르며 응원전을 펼쳤다. 김병만이 문어 수확의 쾌거를 올렸고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금세 들떴으나 곧바로 엄청난 불행이 덮쳤다. 나태주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노래를 부르며 뛰어다니던 사이, 빠져나갈 틈 하나 없이 촘촘한 어망에서 문어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특히나 생존 10년 동안 처음 발생한 '수확물의 대탈주'라는 초유의 사태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문어 지킴이를 자처한 나태주는 사색이 된 얼굴로 안절부절못하며 갯바위를 뒤졌지만, 이미 문어의 행방은 묘연했다. 이때 지켜보던 '슈퍼맨 주장' 이동국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동국·허재·나태주까지 똘똘 뭉친 3인방의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방송은 23일 오후 8시 5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23 15:49
연예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살인사건 자수 '초강수'···자체 최고 시청률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모든 사건의 구심점으로 활약 중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지난 5회 방송은 전국 4.6%, 수도권 5.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남정해(송윤아 분)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주강산(이태환 분)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사건을 둘러 싸고 남정해를 지키기 위해 안궁철(유준상 분)이 거짓 자수를 하는 듯 보였지만, 그의 바람처럼 쉽게 마무리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남정해의 결백을 안궁철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던 상황. 급기야 남정해가 자수를 위해 경찰서를 제 발로 찾는 초강수를 두며 긴장감 감도는 전개가 이어졌다. 한순간도 집중을 흐트러트려서는 안 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와 한고비를 넘은 듯하면 찾아오는 위기까지. 송윤아는 바람 잘 날 없는 남정해를 완벽히 표현, 극의 깊은 내면까지 침투해 시청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송윤아 자체가 개연성인 '우아한 친구들'은 그가 열연을 펼칠수록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자신의 결백을 위해 '자수'라는 초강수를 두며 위기를 정면으로 맞닥트린 송윤아의 행보는 어디로, 어떻게 이어질지. 회를 거듭할수록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5 11:45
스포츠일반

김지석, 삼성화재배 ‘우승 출격’

"결승전은 입단 11년 만에 세계대회 첫 우승 기회를 잡은 나에게도, 지난해부터 부진에 빠져 있는 한국바둑에도 중요하다. 좋은 내용으로 후회가 남지 않는 결과를 거두겠다."한국바둑의 새 희망 김지석 9단(25)이 생애 첫 세계 정상을 향해 출격한다. 무대는 오는 9일부터 중국 시안의 그란 멜리아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리는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김지석에게 이번 결승전은 2003년 프로 세계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후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오른 만큼 일생일대의 승부처다. 또 지난해부터 7연속 메이저 우승컵을 중국에 내준 한국바둑으로서는 7전8기를 벼르는 대회다.결승 상대는 중국의 탕웨이싱 9단(21). 전기 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이세돌 9단을 결승에서 2-0으로 꺾고 첫 세계제패를 이뤘던 신흥강자이다. 삼성화재배 한·중 결승전은 5년 연속이며 통산 12번째이다.결승에 오르기까지 김지석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32강전(4인 1조의 조별리그에서 2승자와 2승1패자가 16강에 진출)에서 천야오예와 탕웨이싱을 연파한 후 16강전에서 루이나이웨이, 8강전에서 룽이, 그리고 3번기의 4강전에서 스웨를 2-0으로 꺾었다. 모두 중국 기사들이다.탕웨이싱은 32강전에서 김지석에게 일격을 맞았으나 최철한에게 2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한 후 무라카와 다이스케와 강동윤, 그리고 4강전에서 박정환에게 2-1로 승리했다. 김지석이 6연승 행진을 벌인데 비해 탕웨이싱은 아슬아슬하게 고비를 넘기며 6승2패로 올라왔다.김지석은 여러 자료에서 탕웨이싱을 능가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32강전 승리 등 역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있다. 올해 열린 세계대회 개인전에선 14승1패로 발군이다.삼성화재배 결승에 이어 LG배 결승에도 올라 내년 2월 박정환 9단과 타이틀전을 벌이며, 연말엔 춘란배 8강전에도 출전한다. 유일한 패점인 백령배 8강이 '옥에 티'일 정도다. 반면 탕웨이싱은 백령배 64강, 춘란배 16강, LG배 16강에 그치며 총 전적 8승5패로 평범하다.지난해 탕웨이싱과 결승전을 치렀던 이 대회 최다 우승자 이세돌 9단은 "절정의 기량을 펼치는 김지석이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치면서 "탕웨이싱에겐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그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조언했다.'별들의 제전'으로 불리는 2014 삼성화재배는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의 메이저 세계대회이다. 지난 열여덟 번의 대회에선 한국 11회, 중국 5회, 일본 2회 우승했다.한창규 객원기자 2014.12.04 15:58
야구

추신수 이 기록, ML 역사상 3번째

"추신수가 신시내티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추신수(31·신시내티)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6타수 3안타를 터뜨렸다. 2-2 동점이던 연장 10회 말 1사 1·3루에서 상대 좌완 숀 헨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맞히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신시내티는 3-2로 승리해 최소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팀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역사적인 활약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해 올 시즌 21홈런-20도루-109볼넷-105득점을 기록했다. 2009·2010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내셔널리그 1번타자로는 사상 최초로 시즌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 1번타자들을 포함해도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왼 엄지 부상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하고도 과감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도루에 성공하는 투지가 돋보였다.◇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다'만능 선수' 추신수의 성공시대가 활짝 열렸다. 2000년 미국 무대를 밟은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받는 타자로 성장하기까지는 숱한 고비를 이겨낸 땀과 노력이 깃들여 있었다.고교 시절 최고의 투수였던 추신수는 2000년 8월 타자로 미국 시애틀에 입단했다. 시애틀은 추신수가 현대 야구에서 희귀해진 5툴(타격의 정확성·파워·수비·송구·주루 능력)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믿었다. 추신수는 2002년 마이너리거 시절 자신(1m81㎝)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백인 선수를 혼쭐낸 사건으로 유명해졌다. 백인들이 동양인이라고 무시하자 우두머리의 손을 잡아 비틀었다. 거구의 백인은 괴성을 내질렀고, 이후 아무도 추신수를 건드리지 못했다.그의 완력은 대단했지만 홈런왕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성공할 방법은 만능선수가 되는 길뿐이었다. 추신수는 매일 가장 먼저 야구장에 나와 탱크 같은 상체를 만들었다. 2006년 메이저리그로 승격했지만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에게 가렸다. 이듬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2011년 사구에 맞아 왼손이 골절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프리 에이전트)가 된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앞두고 추신수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골절상 이후 몸쪽 공에 대한 공포가 남아 있었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사구(25개)를 맞아가며 지독하게 치고 달렸다. 2013년 추신수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됐다. 올해 737만5000달러(약 80억원)였던 그의 연봉은 내년엔 두 배 이상 뛸 전망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13.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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